江 家
강가의 집
-金炳淵(김병연)
船頭魚躍銀三尺(선두어약은삼척)
뱃머리에 물고기 뛰어오르니 은이 석자요
門前峰高玉萬層(문전봉고옥만층)
문 앞에 산봉우리 높으니 옥이 만 층이라
流水當窓稚子潔(유수당창치자결)
창 바로 앞에 물 흐르니 어린아이는 늘 깨끗하고
洛花入室老妻香(낙화입실노처향)
꽃잎이 방으로 날아드니 늙은 아내까지 향기롭네
*銀三尺(은삼척):물고기를 은에 비유해서 그 길이가 석자라고 한 것
*當窓(당창):바로 창 앞
*김병연(金炳淵,1807~1863): 김삿갓.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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