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락정유춘(豊樂亭遊春)
풍락정에서 봄을 즐기다
- 구양수(歐陽修)
紅樹靑山日欲斜(홍수청산일욕사)
붉은 나무 푸른 산에 해가 지려하는데
長郊草色綠無涯(장교초색녹무애)
넓은 들녘의 풀빛은 끝없이 초록빛이구나
遊人不管春將老(유인불관춘장노)
상춘객은 봄이 깊어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來往亭前踏落花(내왕정전답낙화)
풍락정 앞을 오가며 떨어지는 꽃잎을 밟는구나
*紅樹(홍수):붉은 꽃이 핀 나무
*長郊(장교):넓은 교외의 들판
*不管(불관):~에 상관하지 않다
*春將老(춘장노): 봄이 깊어가다. 봄이 저물어가다
*구양수(歐陽修, 1007~1072): 북송(北宋)의 정치가 문인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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