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한시모음

[漢詩]풍락정에서 봄을 즐기다(豊樂亭遊春)

푸른솔♬ 2007. 12. 7. 09:19

  풍락정유춘(豊樂亭遊春) 

풍락정에서 봄을 즐기다

 

                      - 구양수(歐陽修)

 

 

紅樹靑山日欲斜(홍수청산일욕사)

붉은 나무 푸른 산에 해가 지려하는데

 

 

長郊草色綠無涯(장교초색녹무애)

넓은 들녘의 풀빛은 끝없이 초록빛이구나

 

 

遊人不管春將老(유인불관춘장노)

상춘객은 봄이 깊어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來往亭前踏落花(내왕정전답낙화)

풍락정 앞을 오가며 떨어지는 꽃잎을 밟는구나

 

 

*紅樹(홍수):붉은 꽃이 핀 나무

*長郊(장교):넓은 교외의 들판

*不管(불관):~에 상관하지 않다

*春將老(춘장노): 봄이 깊어가다. 봄이 저물어가다

 

 

*구양수(歐陽修, 1007~1072): 북송(北宋)의 정치가  문인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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