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구병산(876m)(2007.12.8)

[코스]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장내리(11:00)-->충북 알프스 안내판-->침목계단-->능선진입-->하개리갈림길-->봉비리갈림길-->안도리갈림길-->백자미재-->풍혈-->구병산 정상(14:50)-->철계단-->암벽아래 기도터-->수무골(물골)계곡-->보은위성지구국-->사기막마을-->적암리-->적암휴게소(16:32)

 

[날씨] 약간 흐림. 산행 중 바람이 약간 불고 진눈깨비가 내렸으나 곧 맑은 날씨.

 

 

 

 

#1. 충북알프스의 시발점을 알리는 표지판

 

 

 

 

 

 

#2. 충북알프스 안내판

 

 

 

 

 

 

#3. 산행기점인 장내리

 

 

 

 

 

 

#4.

 

 

 

 

 

 

#5.

 

 

 

 

 

 

#6.

 

 

 

 

 

 

#7. 저 멀리 보이는 구병산(1)

 

 

 

 

 

 

#8. 저 멀리 보이는 구병산(2)

 

 

 

 

 

 

#9. 제법 큰 마을이 발 아래에 있다.

 

 

 

 

 

 

#10. 한 줄로 나란히 서서...

 

 

 

 

 

 

#11. 밧줄을 잡고 아래로...

 

 

 

 

 

 

#12. 밧줄을 잡고 아래로...조심, 조심

 

 

 

 

 

 

#13. 가야할 능선이 바로 눈 앞에 성큼 다가선다. 눈이 제법 내렸다

 

 

 

 

 

 

#14.

 

 

 

 

 

 

#15. 언뜻 보이는 갈평저수지

 

 

 

 

 

 

#16. 눈으로 이불삼아 덮고 있는 소나무

 

 

 

 

 

 

#17. 나무들도 발이 시릴까?

 

 

 

 

 

 

#18. 멀리 고속도로가 보이고...

 

 

 

 

 

 

#19. 하늘에서 구름사이로 빛(光線)줄기가...

 

 

 

 

 

 

#20. 지나온 봉우리

 

 

 

 

 

 

#21. 구병산 정상이 0.6km...

 

 

 

 

 

 

#22. 나무 가지에 맺힌 상고대

 

 

 

 

 

 

#23. 풍혈(風穴)

 

 

 

 

 

 

#24. 풍혈. 자세히 보면 구멍에서 하얀 김이 나온다.

 

 

 

 

 

 

#25. 풍혈에서 밧줄을 잡고 기어 오르면 구병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보며.

 

 

 

 

 

 

#26. 구병산 정상(876m)

 

... [구병산(九屛山)]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및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876m이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6·25전쟁 때 폐허가 된 토골사 터가 있고 절 터 앞뒤로 수백년 생의 참나무들이 있다.

청주나 보은에서 상주행 직행버스를 이용, 적암리에서 내려 마을 한복판의 넓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며 약 7km에 이른다. 정상은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이 산과 속리산 사이에 숨어 있는 서원계곡과 계곡 진입로 주변에 있는 속리산의 정이품송을 닮은 큰 소나무가 볼 만한데, 전설에 의하면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암소나무'라고 불리며 수령은 약 250년으로 충청북도 지정 보호수다.
 
 

 

 

 

 

#27.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구간

 

 

 

 

 

 

#28. 구병산에서 바라본 북쪽의 속리산

 

 

 

 

 

 

#29. 구병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30. 할아버지의 백발같은 눈꽃들(1)

 

 

 

 

 

 

#31. 할아버지의 백발같은 눈꽃들(2)

 

 

 

 

 

 

#32.

 

 

 

 

 

 

#33. 하산을 마치고 계곡 어귀에서 올려다 본 구병산 자락

 

 

 

 

 

 

#34. 수무골 어귀에서 바라본 구병산 정상

 

 

 

 

 

 

#35. 보은위성지구국의 거대한 안테나(1)

 

 

 

 

 

 

#36. 보은위성지구국의 거대한 안테나(2). 저 안테나를 보니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영화 '콘택트(contact)"가 생각난다. 그리고 유명한 대사 "이 넓은 우주에 우리 둘 뿐이라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거야"

 

 

 

 

 

 

#37. 적암리(赤岩里) 사기막(士氣幕)마을과 오른쪽의 시루봉

 

 ...쌀바위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에 높이 320m의 "시루봉"이라는 산이 있고 그 산중턱 절벽에 조그만 구멍이 뚫린 바위가 있는데 "쌀바위"라 부른다. 옛날 신라 때 이 바위 앞에 작은 암자가 있었고 이 암자에는 중 한 사람이 열심히 도를 닦고 있었다. 너무나도 조그마한 암자여서 불공을 드리러 오는 사람도 없어서 중은 암자 뒤 바위에서 나오는 쌀로 겨우 먹고 지내었다. 가끔 이 암자에 손님이 찾아올 때도 있었지만 중은 쌀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것은 손님이 한 사람 오면 한 사람이 먹을 만큼 바위에서 쌀이 더 나오고 두 사람이 오면 두 사람 먹을 만큼 쌀이 더 나왔다. 어느 해였다. 중은 어느날 이러한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이 바위 밑에는 쌀이 무진장 들어 있나 보다. 그런데도 쌀이 나오는 구멍이 작아서 적게 나오는 모양이다" 이렇게 생각을 한 중은 하루는 밥을 짓다 말고 부지깽이로 구멍을 후벼서 크게 파 놓았다. "이제는 한꺼번에 쌀이 많이 나올테지 끼니 때마다 쌀을 받으러 갈 게 아니라 미리 많이 갖다 놓고 밥을 지어야겠다" 중은 만족한 듯이 중얼거리며 이튿날 아침에 큰 바가지를 가져다가 바위구멍에다가 대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아무리 기다려도 쌀은 한 톨도 나오지 않았다. 중이 터무니없는 욕심을 부린 탓으로 그 후부터는 쌀이 나오지 않아 자연히 암자도 없어지고 이 바위만 남았다고 한다.



...사기막(士氣幕)

 

마로면 적암리 마을. 보은군 마로면에 있으니 상주군계에 위치한 마을로 옛 이름이 "사기막(士氣幕)"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조선 선조때 이명백(李命百)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임진왜란이 일어나 스승 조헌(趙憲)이 의병을 일으킬 때 늙은 부친의 병이 위독하여 스승의 만류로 참전치 못하고 고향에 돌아와 부친의 병을 간호하던 중 금산에서 스승의 의병이 패하여 모두 순절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화령, 중모 등지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이ㅍ곳에 주둔한 왜적을 치고자 마을ㅍ어귀에서 의병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적과 싸웠다. 많은 전과를 올렸으나 적과 싸우기 열흘만에 중과부적으로 장렬히 전사하였다. 이리하여 의병의 사기를 드높인 곳이라 하여 "사기막"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38. 사기막마을에서 바라본 구병산

 

 

 

 

 

 

 

#39. 산행지도

 

[산행후기]

 다리가 아파 4주일을 쉬고 모처럼 나선 산행길이었다. 동행한 산악회 사람들도 낯 익은 분들이 많았다. 언제나 씩씩한 김산행대장, 소소한 작은 일까지도 챙겨주는 총무님, 친절한 운전기사...혹시나 하고 갔는데 역시 올해 첫눈을 밟아보았다. 깍아지른듯한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 또한 압권이었다. 795.2봉, 817.5봉, 853봉으로 이어져서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충북알프스의 남은 구간을 하루빨리 밟아보기를 기대해보자.

 

 

[충북알프스 구간]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를 충북 알프스로 정하고, '99. 5. 17 특허청에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였다. 이곳에는 신라 진흥왕때 의신조사가 창건한 법주사와 많은 국보, 보물 등은 물론 빼어난 산수경관과 원시림 그대로 잘 보존된 구병산이 유혹하고 있다.(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산외면 신정리)

 

_서원리<-->구병산 정상 : 8.5km

_구병산 정상<-->신선대-->봉학대-->참샘골 정상 : 2.0km

_참샘골 정상<-->장고개 : 5.2km

_장고개<-->형제봉 : 6.5km

_형제봉<-->천황봉 : 7.1km

_천황봉<-->비로봉 : 1.2km

_비로봉<-->신선대 : 1.1km

_신선대<-->문장대 : 1.1km

_문장대<-->관음봉 : 2.0km

_관음봉<-->묘봉 : 3.9km

_묘봉<-->상학봉 : 1.3km

_상학봉<-->신정리 : 4.0km

                총계 43.9

 

***구간별로 나누어본다.

제1코스(자연관광/사계절관광) : 서원리-527봉-구병산-구병리/적암리-장고개(17.7km)
-주변특징 : 서원계곡, 서당골관광농원, 상현서원, 구병리 송로주

제2코스(정글산행/편안한휴식) : 장고개-동관리-721봉-형제봉-피앗재-만수리
-주변특징 : 만수계곡, 만수리 민박마을, 영지버섯단지 

제3코스(자연의신비, 비경감상) : 피앗재-천황봉-비로봉-입석대-신선대-세심정-법주사
-주변특징 : 법주사, 복천암, 비로산장

제4코스(자연의숨결/묘미등반) : 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신정리(11.2km)
-주변특징 : 송이버섯, 로프등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