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행일지

문경 포암산(962m)-->충주 만수봉(983m)(2009.11.14)

푸른솔♬ 2009. 11. 16. 19:15

[코스] 하늘재(11:14)-->포암산(962)(12:20)-->964봉-->관음재-->838봉-->마골치(13:36)-->915봉-->만수계곡.만수봉 갈림길-->월악산 갈림길-->만수봉(983m)(14:23)-->용암봉 사면길-->노송이 있는 쉼터-->만수계곡 안내판(15:30). 세면(10분간)-->안내소-->만수휴게소(15:52)

 

[기상] 산행 중 약간 흐리고 연무현상, 바람이 세차게 불었음

 

 

 

 

#1. 하늘재에 있는 "계립령 유허비" 

 

 ...[계립령(鷄立嶺), 하늘재]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로 넘어가는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높이 525m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로 삼국시대(156년) 때 신라의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하였다.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빼앗긴 하늘재를 다시 찾기 위해 끈질긴 전쟁을 벌였으며,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을 피해 몽진(蒙塵)할 때 이 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렇듯 교통의 요지이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거점이었으나 조선 태종 때 새재길이 열리면서 그 역할이 축소되었다.

이전에는 계립령(鷄立嶺), 대원령, 지릅재 등으로 불렀으나 요즘에는 거의 모든 지도에 하늘재라 표기하고 있다. 오래된 세월만큼 길 양쪽에는 전나무, 굴참나무, 상수리 등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문경 쪽에서 오르는 길은 고갯마루 가까이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포장을 해 놓았으나 미륵리 쪽은 비포장도로이다. 2001년에 문경시에서 세운 계립령유허비가 있다.

 

 

 

 

#2. 하늘재에 있는 초소. 초소를 지나 오른쪽 사면으로 오른다. 왼쪽으로 오르면 탄항산을 거쳐 주흘산으로 가는 길이다.

 

 

 

 

 

#3. 하늘샘. 갈수기인데도 샘물이 졸졸 흐른다.

 

 

 

 

 

#4. 등로에 있는 바위전망대

 

 

 

 

 

#5.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탄항산과 멀리 안개 속의 주흘산

 

 

 

 

 

#6. 등로에 있는 멋진 자태의 소나무.

 

 

 

 

 

#7. 능선에 올라서니 "포암산 0.6km"라는 표지가 반긴다.

 

 

 

 

 

#8. 엄청난 크기의 암벽 옆을 통과해서 오른다.

 

 

 

 

 

#9. 포암산 정상이 바로 지척이다.

 

 

 

 

 

#10. 포암산(布巖山) 정상. 조망은 별로다.

 

[포암산(布巖山)]

충청북도 충주시 상모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962m이다. 백두대간의 주능선상에 있으며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남쪽에 속한다.
옛날에는 이 산을 베바우산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반듯한 암벽이 키대로 늘어서 있어 거대한 베 조각을 이어 붙여놓은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희고 우뚝 솟은 바위가 삼대 즉, 지릅같이 보여서 마골산이라고 불렸다는 기록도 전해오고 있다. 만수계곡에서 들어가면 쌍봉의 육산처럼 보이지만 문경시 쪽에서 보면 암봉으로 보인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고 산세가 험하여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이 산 밑 고개인 하늘재는 신라시대부터 사용한 옛고개로 북방의 문화를 영남지방에 전해주던 관문이었고 지금도 성벽이 남아 있다.
하늘재 밑의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약 4천 평의 대사찰로 주흘산을 진산으로 하며 좌우로는 신선봉과 이 산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으로 하는 중심혈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보물 제95호인 5층석탑과 보물 제96호인 미륵석불이 있다. 미륵석불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북향석불'이다. 이 석불은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곳에 머물렀다는 전설을 담고 있어 마의태자 자화상으로도 불린다.
산행은 문경읍 관음리 하늘재에서 시작한다. 승용차로는 하늘재 재마루까지 갈 수 있지만 버스는 관음리 포암마을까지만 운행된다. 하늘재를 따라 오르다가 왼쪽 능선길로 접어들면 처음부터 길이 가파르다. 약 1시간을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는 암벽지대가 나온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시간 남짓 걸린다. 정상에 서면 북쪽 능선으로는 월악산·대미산·문수봉이, 남쪽으로는 주흘산과 조령산이 이웃하고 있고 충주호와 선착장이 내려다보인다.
하산은 북쪽 능선을 따라 만수봉을 바라보며 30여 분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진 내리막길로 접어들면 수량이 풍부한 만수골계곡 상류에 다다른다. 이 산은 계곡산행과 능선산행을 병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넉넉히 잡아도 5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11. 마골치. 표지판 뒤쪽으로 가면 계속 백두대간을 타게 되고, 만수봉은 표지판 왼쪽으로 가야 한다.

 

 

 

 

 

#12. 지나온 포암산을 바라본다.

 

 

 

 

 

#13.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를 잡는다.

 

 

 

 

 

#14. 너럭바위 위에서 만수봉을 바라본다.

 

 

 

 

 

#15. 기념사진도 한방 박고...

 

 

 

 

 

#16. 만수봉 삼거리. 직진하면 만수봉, 왼쪽으로 내려가면 만수계곡이다.

 

 

 

 

 

#17. 만수봉 정상

 

[만수봉(萬壽峰)]

높이는 983m로, 월악산의 주능선과 포암산의 연능 사이에서 솟은 암봉이다. 소백산맥과 함께 이어진 명산들을 바라볼 수 있는 관망대와 같은 산이다. 지도상에는 무명봉으로 남아 있으나, 만수교와 만수골 이름을 빌려 만수봉으로 통하고 있다.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능선길이 여러 군데로 갈려 있다. 산세가 포암산과 많이 흡사하며 산 중턱에 참나무 숲과 정상 부근의 고사목 아래 암벽지대가 아름답다.


 

 

 

 

#18. 만수봉에서

 

 

 

 

 

#19, 널찍한 바위 위에서 끼리 끼리 둘러앉아 점심을 먹으면 좋겠다.

 

 

 

 

 

#20. 만수봉 정상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진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느낌이 휠씬 약하다.

 

 

 

 

 

 #21. 하산길에 만난 요상한 모양의 바위(1)

 

 

 

 

 

#22. 하산길에 만난 요상한 모양의 바위(2)

 

 

 

 

 

#23. 계곡 건너편의 포암산도 보이고, 오른쪽 멀리 주흘산도 보인다.

 

 

 

 

 

#24. 바위전망대 아래쪽에 멋진 모양의 소나무.

 

 

 

 

 

#25. 월악산 박쥐봉(782m)

 

 

 

 

 

#26. 멋진 소나무가 있는 쉼터

 

 

 

 

 

#27. 직사각형 바위를 세워서 쌓아놓은 듯한 전망대

 

 

 

 

#28. 만수계곡과 합류

 

 

 

 

 

#29. 만수계곡 입구의 안내판

 

 

 

 

 

#30. 만수휴게소 앞에 있는 표지석

 

 

 

 

 

#31. 만수휴게소

 

 

 

 

 

#32. 만수휴게소 앞에 있는 "월악산국립공원안내도"

 

 

 

 

 

#33.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