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행일지

청도 문복산(1,013.5m)-->옹강산(832m)(2007.2.24)

푸른솔♬ 2007. 2. 26. 18:48

[코스]: 운문령-->894.8m 봉-->964m 봉-->문복산(1,013.5m)-->삼계리재-->옹강산(832m)-->641m 봉-->삼계리

 

오늘은 희한하게도 하루에 문복산 정상을 4번이나 밟았다. 짙은 안개 때문인지 처음에 운문령에서 출발해서 문복산정상까지 1번, 옹강산으로  간다는 게 길을 잘못 들어서 경주 산내로 빠져서 거의 다 내려갔다가 다시 정상으로 2번, 이번에는 계살피계곡으로 빠져내려가다가 다시 빽해서 정상으로 3번, 점심을 먹고 우리 산악회팀인줄 알고 100m 쯤 같이 내려가다가 이상하다 싶어서 확인해보니 다른 팀 사람들이라 다시 정상으로 빽 4번, 대한민국에서 문복산 정상을 하루에, 아니 2시간 만에 4번 밟은 사람은 나 밖에 없을것같네. 어쨋든 옹강산까지 밟고 왔으니 기분은 좋네

 

 

 

#1. 산행들머리인 운문령

 











#2. 건너편 가지산은 안개에 덮여있다. 오늘따라 기상이 좋지 않다. 마치 오늘 산행의 고생을 예고나 하는 듯...

 











#3. 운문령에서 내려다 본 언양 들판

 











#4. 894.8m 봉에서 숨을 돌리고...

 











#5. 그룹으로 온 사람들은 도란 도란 정담도 나누고

 











#6. 차가운 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지니 소나무에 상고대가 맺히려고 하네...

 











#7. 새들은 이미 가버리고 빈 둥지만 남았다.

 




[문복산]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위치한 문복산은 산이 갖추고 있는 모든면을 보여주는 영남알프스의 동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명산이다.
이곳 영남알프스는 영남지방의 산악인은 물론이고 일반여행객, 주말휴양지, 사찰을 찾는 많은 인파가 년중 끊이질 않는 곳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운문산, 가지산, 취서산, 영취산 등 주능선에 이어진 코스로 산행로를 찾기 때문에 이곳 문복산은 영남알프스에서 동북으로 독립되게 떨어져 있어 의외로 찾는 산행객이 적은 편이라 주말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겨울철에도 청류가 흐르고 곳곳에 얼어붙은 계살피계곡은 마음의 묵은 때까지도 씻어낼만큼 깨끗하다.
또한 정상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은 5Km 이르나 2시간 거리에 표고차가 100m정도라 주변의 탁트인 전망과 함께 봄의 철쭉, 겨울설경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8. 문복산 정상

 











#9. 구름 사이로 잠깐 계곡이 보인다.

 











#10. 동쪽은 약간 시야가 트인다

 

 











#11. 저수지도 보이고










#12. 멀리 보이는 산이 옹강산

 











#13. 초반에 너무 힘을 빼서 걸음걸이가 영~

 











#14. 옹강산(831.8m)

 

 

 



 

 

 

 

[옹강산]

높이 834m이다. 능선에 오르면 운문호 너머로 용각산(697m)·선의산(756.4m)이 보이고 그 너머로 팔공산 능선과 운문산(1,188m)·억산(944m)·구만산(785m)·육화산(648m)으로 이어지는 산군의 능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숲이 잘 보존되어 있고, 군데군데 산길이 끊어지는 등 산길이 험하지만 10여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산행은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숲안마을에서 출발하여 첫봉우리 전망대, 송전탑, 제2전망대, 605봉, 오리골을 지나 정상에 오른 뒤 계곡길로 난 임도를 따라 내려가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소진마을로 내려간다. 산행 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린다.

 

 


#15. 여태껏 고생했는데 기념으로 한 컷.

 










#16. 수리덤계곡. 계곡 끝에는 펜션들이 많이 있다.

 











#17. 계살피계곡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 물이 좋아서 여름에는 행락객들 많이 모이겠다.

 











#18. 산행날머리인 삼계리. 하천변에 놀이시설, 방갈로, 음식점이 꽉 들어서 있다.

 







 

#19.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