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행일지

여수 영취산 진달래(2006.4.8)

푸른솔♬ 2007. 2. 26. 18:10

 

진달래꽃

 


지고 또 지고 그래도 남은 슬픔이 다 지지 못한 그날에

당신이 처음 약속하셨듯이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산이거나 강이거나 죽음이거나 속삭임이거나

우리들의 부끄러움이 널린 땅이면

그 어디에고 당신의 뜨거운 숨결이 타올랐습니다.

 

 

-곽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