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꽃 산행(2006.2.4)
일기예보를 보니 눈 앞이 캄캄했다. 최고 온도가 영하 10도라니...
은근히 '무리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에라, 갈 데까지 가보자'하는 생각으로 새벽에 출발했다. 아침 7시 부산진역에서 버스를 타고 태백에 도착하니 12시였다. '태백산 도립공원'이라는 간판이 붙어있고, 그 아래에 전광판으로 현재 기온 "영하 10도"라는 글자가 깜빡인다.
아이젠 발에 끼우고, 스패츠 다리에 두르고, 얼굴 가리개에다가 귀마개까지 하고 산을 오른다. 이틀 전 눈이 엄청나게 와서 쌓여있다.
자, 이젠 산행 시작....
#1. 온 몸을 감싸고 산행하는 사람들
#2. 밭에도, 지붕에도, 길에도 눈이 수북히 쌓여있다.
#3. 산 등성이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온 천지가 눈이다.
#4. 주목(태백산 특산) 가지에도 눈이 쌓여있다.
#5. 장군봉에 올라서니 천제단이 있다.
#6.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인산인해(날씨나 기온에 구애받지 않는 산돌이들)
#7. 여기도 천제단이다.
#8. 가는 사람은 가고, 오는 사람은 또 오고...
#9. 가지마다 눈꽃이 주렁 주렁.
#10. 형형색색의 등산복이 흰 설경과 잘 어울린다.
#11. 역 S자의 능선길
#12. 사람들도 참 많기도 하다.
#13. [태백산] 표지석 앞에서 한 컷--기억은 희미해져도 사진은 남으리...
#14. [망경사]절이 저 아래쪽에 보인다
#15. 문수봉 표지석과 돌탑
#16. 소문수봉 표지석
#17. 산 능선이 파도처럼 달려온다
#18. 소문수봉에서 본 풍경--푸른 것은 눈 속에서도 언제나 푸르다
#19.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