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상운산(上雲山, 1,114m)-->학심이골-->운문사(雲門寺)( 2008.8.4)
[코스] 운문령(09:23)-->상운산(1,114m)(10:34)-->전망데크-->임도-->학심이골 갈림길(10:57)-->내리막 너덜길-->구조표지판-->삼단폭포(12:13)-->학소대-->합수점(13:16)-->사리암주차장-->문수선원(15:09)-->운문사(15:18)-->주차장(16:30)
[교통편]
1. 갈 때 : 언양에서 09:00에 출발하는 대구행 버스를 타고 운문령에 내린다.(\1,800 22분 소요)
2. 올 때 : 운문사 주차장에서 17:30에 출발하는 언양행 버스를 탄다. (\2,400 40분 소요)
... [휴가 첫 날]
월요일 언양시외버스터미날은 한산했다. 나처럼 배낭을 멘 등산객은 (나보다)젊어보이는 아저씨 한 사람. 대구행 버스를 기다리며 말을 건넸다. "아저씨는 오늘 어디로 가세요?"라는 첫마디에 삼계리에서 내려서 배넘이재를 넘고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의 합수점을 거쳐 합심이골을 거슬러 올라 가지산 방향으로 갈 거란다. "딱, 나하고 반대코스네요"라고 했더니 반대코스는 너무 밋밋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한다. 어쨋거나 우리 둘은 9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운문령을 오른다. 기사 아저씨에게는 운문령에 내려주세요 라고 부탁한다. 운문령에 내리니 사람 하나, 주차해 있는 차 한대 없으니 보기에 참 한가롭다. 자세히 보니 고개길 주변에는 전부 "주정차금지구역"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상시단속을 하는가 보다. 잠시 임도를 따라 걷다가 숲 속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아침이라 햇볕도 그렇게 강하지 않고, 공기도 신선하고 참 맑기도 하다. 숨을 깊게 들이 마셔본다. 이 좋은 공기를....맘껏 마셔보자. 풀벌레 소리, 산새소리, 곡조따라 한 곡조 멋드러지게 불러제끼는 매미소리, "맴 맴 맴 시요~시 시요~시...." 내 귀에는 그렇게 들린다.
#1. 운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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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축축한 숲 속의 두꺼비. 카메라를 갖다대고 찍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6.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언양군 상북면 일대.
#7. 멀리 가운데 볼록한 것이 가지산
#8. 밀양터널 올라가는 도로가 보인다.
#9. 배내재와 배내봉, 더 멀리 구름속에 영축지맥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10. 귀바위
#11. 운문산 자연휴양림. 한 3~4년 전에 가족과 함께 저 곳에 간 기억이...
#12. 옹강산과 문복산. 옹강산 올라가는 된비알의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13. 귀바위
#14. 발 아래 석남사와 새로 뚫린 밀양-언양 터널 접속도로가 보인다. 2008.8.15 정식 개통한다고 한다.
#15. 귀바위에서 바라본 운문령에서 가지산 쌀바위까지 연결되는 임도
#16. 귀바위에서는 상운산(제일 왼쪽 봉우리)이 보인다. 저 능선이 쌍두봉으로 해서 삼계리로 내려가는 코스이다.
#17. 멀리 운문댐이 보인다.
#18. 상운산(1,114m)
#19. 상운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20. 상운산에서 바라본 운문댐과 가까이 쌍두봉 능선
#21. 상운산에서 쌀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면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된다. 그 곳에 설치된 전망데크에서 오늘 이곳이 초행길인 어떤 등산객을 만났다. 석남사에서 상운산으로 갈려고 했는데 길을 몰라 이 곳으로 바로 왔다면서 지도를 펴 놓고 연구중이다.
#22.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본 상북면 일대
#23. 전망데크에서 임도를 따라 한참 진행하다보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산행리본이 제법 많이 붙어있지만 안내표지판은 없다. 이 곳이 학심이골 갈림길이다.
#24. 청량한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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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드디어 만난 조그만 폭포
#27. 계곡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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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삼단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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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발 아래는 깍아지른듯한 절벽이다. 아마 이 아래가 학소대인 것 같은데....
#38. 편안한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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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심심이골에서 내려오는 계곡이다.
#41. 여기가 합수점. 배 넘이재로 가려면 큰 개울을 건너 동쪽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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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사리암 주차장 직전의 개울. 주차장 관리아저씨가 호각을 삐익~하고 분다.
#48. 사리암주차장에서 운문사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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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암주차장을 50여 미터 지나 교통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계곡으로 내려간다. 이 곳은 계곡이 도로에서 멀고, 숲으로 가려져 있어 알탕하기 참 좋다.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열기를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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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문수선원에서 바라본 계곡 풍경
#52. 문수선원에서 바라본 계곡 풍경
#53. 문수선원
#54. 운문사 풍경
#55. 운문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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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멀리 암봉 아래 북대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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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호거산운문사 종루
#63. 호거산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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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운문사의 명물 : 처진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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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만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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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만세루
#74. 백오전
#75. 법고를 치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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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운문사 대웅전
#79. 만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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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소나무가 아름다운 운문사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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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참나리. 까만 구슬이 보인다.
#91. 지룡산 능선....조만간 다녀와야 할 곳이다.
#92. 산행지도
[산행후기]
운문사계곡에서 알탕을 하고 실컷 놀고서 숲속길을 따라서 운문사로 내려온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간혹 사리암으로 오가는 차량만 있을 뿐 사람은 구경하기 힘들다. 숲 속의 정적이 너무 좋다. 운문사에서 40여분을 사진도 찍고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주차장 쪽으로 내려온다. 주차장 도착은 오후 4시 30분 경. 언양행 차표를 끊은 후 주차장 한 켠에 있는 나무 그늘 아래 의자를 갖다 놓고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이 곳은 운문사 계곡의 하류이다. 학심이골의 옥 같은 계곡물을 체험한 나로서는 탁한 물 속에서 즐겁게 노는 사람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건너편 둑방에는 카캠핑을 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옆에 앉아 있는 운전기사들의 얘기를 들으니 어제(일요일), 그저께(토요일)에는 사람들과 차량으로 이 곳이 넘쳐났다고 한다. 차는 오후 5시 30분에 출발.
...역시 삼계리에도 길 양편에 주차한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고, 계곡의 그늘 아래 평상을 갖다 놓고 장사하는 사람, 물 속에 노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좁은 도로 양편에 주차한 것을 보니 주말에는 교통지옥이었을 것 같다. 버스는 힘겹게 운문령을 올라서고 드디어 언양 들판이 보인다. 잠시 후면 언양에 도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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