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행일지

부산 5산종주: 철마산->문래봉->함박산->아홉산->일광산(2007.10.27)

푸른솔♬ 2007. 10. 27. 21:36

[코스] 송정마을 하차(10:15)-->입석(선돌)마을-->철마산 서봉-->철마산(605m)-->574봉-->갈림길-->소산벌-->도로-->문래봉(511m)-->곰내재-->함박산(458m)-->테마임도-->아홉산(360m)-->구실재, 연합목장-->쉼터-->376봉-->바람재-->일광산(388m)-->고속도로 굴다리통과-->두화마을-->이진아트빌-->거송가구-->버스정류소(18:00)

 

[시간]

10:00  범어사 지하철역에서 마을버스(2-2번) 출발-->10:15 두구동 송정마을 하차-->10:20 입석(선돌)마을-->10:57 첫바위전망대-->11:01 울트라마라톤 5산종주 리본, 갈림길에서 직진-->11:05 등로 오른쪽 바위전망대, 다람쥐 발견-->11:13 마지막 바위전망대, 전망 좋음, 연무현상으로 먼 곳의 전망이 약간 흐릿하다. 사방의 수풀이 가을옷을 갈아입어 울긋 불긋하다.-->11:20 철마산 서봉, 등산객 2사람-->11:27 철마산 정상-->11:46 임도 횡단-->11:55 574봉 정상, 백운산, 망월산이 보인다-->12:00 안부,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 이후 내리막길, 길은 소산벌 마을 쪽으로 내려감, 진로 왼편으로 매암산이 보인다. 지도가 없어서 건너편 문래봉으로 연결되는 길을 알 수가 없다. 길을 잃었다.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포장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12:35 길 왼쪽에 묘지, 그 옆으로 희미한 산길, 옛날 다니던 산길이 희미하다.-->12:55 문래봉(511m)정상, 정상에 ┫형 갈림길,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정상적인 용천지맥길임,  왼쪽길에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다.-->13:00~13:15 점심식사. 바람이 많이 분다-->13:16 출발-->13:30 곰내재, 함박생태터널 있음, 음식점 있음, 73번 버스 정류소 있음, 가게 뒤편으로 등로 이어짐-->13:35 갈림길 Y형에서 오른쪽, 잠시 후 Y형에서 왼쪽, 철탑 옆 통과-->13:42  ┠에서 직진, 잠시 후 Y형에서 오른쪽-->13:55 갈림길 합류 후 직진-->14:00 함박산(치마산) 정상(458m), 조금 전의 갈림길까지 되돌아감-->14:01 ┠형에서 직진-->14:10 급내리막길-->14:18 묵은 임도와 합류, 잠시 후 갈림길과 합류 후 직진-->14:19 체육공원, 갈림길 ┯에서 오른쪽-->14:22 임도와 합류-->14:31 이정표 [아홉산 정상 4km]에서 산길-->14:40 급오르막길-->14:47 능선끝 도착-->15:00 아홉산 정상(360m)-->15:15 구실재, 연합목장-->쉼터통과, 일광산과 기슭의 황금사가 보임. 남자 한 사람이 앉아서 휘파람을 불고 있다. 이후 산악오토바이길을 따라 진행-->15:55~16:00 휴식, 임도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16:10 무명봉(376m), ┯에서 왼쪽길, 울트라마라톤으로 등산로를 깨끗하게 정비, 넓은 임도, 내리막길-->16:15 세 갈래길에서 1시방향 길, X장 형에서 11시 방향길-->16:20 봉우리, 산악자전거용 철제구조물, 간식-->16:35 출발-->16:40 바람재, 이정표 [일광산 정상 거리 275m, 18분], 벤치있음,  ╋에서 직진-->16:46 능선에 올라섬, 왼쪽에 체육시설과 산불감시초소 있음, 철마산, 문래봉, 함박산, 아홉산, 달음산, 월음산, 산성산, 장산 등이 다 보임-->16:48 일광산 정상(388m)-->17:03 Y자 갈림길에서 왼쪽,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 Y자 갈림길에서 왼쪽-->17:30 고속도로공사장, 도로밑 통과-->17:40 두화마을 표석, 테마임도 입구, 이진테마빌 101동 지나 우회전하여 큰 도로로 나감 -->16:45 거송가구, 기장향교 쪽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18:00 기장향교 입구의 버스정류소 도착-->18:10 39번 버스승차-->19:10 집 도착

 

 

 

#1. 정상 직전의 마지막 전망대에서. 두구동과 금정체육공원

 

 

 

 

 

 

#2. 정상 직전의 마지막 전망대에서. 왼쪽에 회동수원지, 발 아래는 대우정밀

 

 

 

 

 

 

#3. 철마산 서봉에서 바라본 망월산 방향

 

 

 

 

 

 

#4. 망월산, 그리고 멀리는 해운대 C.C. 그 뒤편은 시명산, 오른쪽 솟은 봉우리는 석은덤

 

 

 

 

 

 

#5. 멀리 뒤편의 봉우리는 장산, 그 앞의 연이은 봉우리는 회동동 아홉산

 

 

 

 

 

 

 

#6. 철마산 가는 길에 뒤돌아 본 철마산 서봉

 

 

 

 

 

 

#7. 철마산 정상석(605M), 올해 세번째 이 곳에 올랐다.

 

...[철마산]

철마산(쇠말산, 샛말, 소멀미)은 옛날 큰 홍수와 해일로 인해 세상은 오랫동안 물 속에 잠겨 있었다. 그 후 미역바위의 용궁에서 동해용왕의 명을 받은 용마가 나와 물을 다스리자 수위가 점점 내려가서 땅이 드러났다. 그러나 정작 용마는 물이 없어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용마는 점차 굳어져 작은 쇠말이 돼 최근까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쇠로 된 말이 있는 산'이라 하여 '철마산'으로 불리게 됐다.

 

 

 

 

#8. 부산 5산 종주 울트라마라톤 리본

 

 

 

 

 

 

#9. 574봉에서 본 풍경

 

 

 

 

 

 

#10. 574봉에서 본 풍경. 지나온 철마산이 보인다.

 

 

 

 

 

 

#11. 574봉에서 바라본 망월산과 백운산

 

 

 

 

 

 

 

#12. 574봉에서 바라본 철마산과 멀리 금정산 줄기

 

 

 

 

 

 

#13. 574봉에서 바라본 망월산과 백운산

 

 

 

 

 

 

#14. 소산벌마을, 솟은 봉우리는 500m 봉

 

 

 

 

 

 

#15. 문래봉(511m). 나무가 빽빽해서 조망은 할 수 없다. 정상에는 제법 너른 공터가 있다.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바람이 세게 분다.

 

...[문래산(봉)] 

문래산(文來山)은 해발 507.3m로 기장군 철마면 매학리와 백길리, 웅천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문례산(文禮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문래산의 북서쪽에는 매남산(또는 망월산, 망일산, 매암산)이 있으며, 두 산 사이에는 소두방재가 있어 정관사람들은 이 재를 넘어 동래로 넘나들었던 주교통로였다. 소두방재 부근의 넓은 들을 소산벌 또는 소산평이라 한다.


또한 이 산의 동쪽에 있는 함박산(치마산)과 사이에는 곰내재가 있어 역시 이 재를 넘어 철마와 동래쪽으로 교류하였다. 산의 양 옆에는 외부로 드나드는 재(고개)가 있어 정관지역의 문(門)의 역할을 하여 문래산으로 이름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옛부터 산아래 마을에는 문장달사(文壯達士)가 많이 나와 문례산(文禮山)이라 하기도 하였다는 설도 있다

 

 

 

 

#16. 함박산(458m, 치마산 治馬山), 정상은 잡목이 빽빽해서 한 사람 정도 들어갈 공간만 있다. 여기서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조망은 전혀 할 수 없다.

 

...[함박산]이란 이름은 큰 고을마다 다 있는 것 같다. 양산의 석은덤 옆의 함박산, 창녕의 함박산, 원동의 함박산(용굴산), 용인의 함박산 등이 있다. 이 '함박산'이란 이름은 태백산, 함백산, 한백산, 한박산과 유사하며, '한밝뫼', 즉 '크게 밝은 산'이란 뜻이다. 울주에 있는 '밝얼산'도 같은 종류가 아닌지...혹은 산의 모양이 함지박을 엎어놓은 것과 같이 둥그스럼해서 붙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17. 아홉산 정상. 건너편 달음산이 비스듬히 보이고 좌천 앞 바다가 훤히 보인다.

 

 

 

 

 

 

#18. 아홉산 정상에서 바라본 좌천 앞 바다

 

 

 

 

 

 

#19. 아홉산 정상에서 바라본 달음산

 

 

 

 

 

 

#20. 아홉산 360m 용천지맥

 

 

 

 

 

 

#21. 달음산 정경

 

 

 

 

 

 

#22. 아홉산에서 1시간 10분 만에 도착한 무명봉(376m). 길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이어진다.

 

 

 

 

 

 

#23. 일광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24. 일광산에서 바라본 일광해수욕장

 

 

 

 

 

 

#25. 일광해수욕장을 더 가까이

 

 

 

 

 

 

#26. 태광산업 공장 전경, 그리고 죽성마을

 

 

 

 

 

 

#27. 고리원자력과 좌천해변

 

 

 

 

 

 

#28. 사광(斜光)을 받아 근육을 드러낸 달음산

 

 

 

 

 

 

#29.

 

 

 

 

 

 

#30. 일광면 용천리 회룡마을의 계단형 논. 아직 추수가 끝나지 않았다.

 

 

 

 

 

 

#31. 금정산 장군봉과 다방리로 이어진 능선

 

 

 

 

 

 

#32. 금정산 고당봉과 장군봉 

 

 

 

 

 

 

#33. 저녁 노을 속의 금정산 고당봉과 장군봉, 그리고 철마산

 

 

 

 

 

 

#34. 해는 서산에 지고, 역광 속의 억새가 빛난다

 

 

 

 

 

 

#35. 해질녘의 산 능선의 물결이 너무 곱다

 

 

 

 

 

 

#36. 일광산에서 증명사진 한 컷

 

 

 

 

 

 

#37. 일광산 정상(388m)

 

 

 

 

 

 

#38. 왼쪽으로 멀리 장산, 그리고 반송으로 넘어가는 도로

 

 

 

 

 

 

 

#39. 일광해수욕장

 

 

 

 

 

 

#40. 일광해변

 

 

 

 

 

 

#41. 산행지도

 

 

[후기]

...길 잃은 곳 : 매암산에서 밋밋한 능선을 내려서서  조금더 진행하면 헬기장을 지나서 산정이 둥그스럼 하게 보이는 고스락을 만나는데 이곳이 소두방(솥뚜껑)산이며, 헬기장에서 동남으로 연결된 암릉이 정관면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는곳이다. 진행할 길은 소두방산  삼거리에서 왼쪽의 급사면을 내려가야 소두방재에 닫게 되며 개발제한 표시판을 지나서 골짜기 깊숙히 들어선 농장 뒤를 지난다. 분지형으로 이루어진 계곡 안부의 마을은 제법 규모가 큰 농장이며 작은봉우리를 하나 넘어 오른쪽으로 꺽어 돌아 문래봉 오름길을 잠시 힘들게 올라서면 삼거리인 정상에서 왼쪽으로 크게 돌아 내려가야하며 오른쪽 길은 문래봉 지릉으로 용천리로 내려서는 길이다.